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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06% 증가...금리·주가지수 상승으로 이차익 개선 영향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5.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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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한화생명은 1분기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도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상승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이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과 영업전략 추진으로 인한 저축보험 매출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3조 197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사옥 [사진=연합뉴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고수익성인 일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 78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일반 보장성(APE)의 경우 ‘뉴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수익성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149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에따라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 증가한 51.5%를 달성했고, 전체 신계약 APE 내 보장성 비중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FP·GA채널의 보장성 신계약 APE 판매비중은 각각 90%, 85%를 기록해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RBC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5% 증가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을 뜻한다.

아울러 지난 4월 업계 1위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한 신설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빠르게 채널 안정화에 나선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설계사 조직의 양적·질적 성장 추진,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설계사 복지 혜택 선진화 등을 통해 영업 조직의 로열티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이경근 한화생명 CFO는 "보험 본연의 이익을 견고히 유지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경쟁력 있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신계약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디지털 전환 의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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