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20일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3주기를 맞아 LG그룹 임직원들이 사내 게시판 영상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LG는 고(故) 구본무 회장 3주기인 이날,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인에 대한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하며 차분하게 추모했다고 밝혔다.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과 행적에도 부합하는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 따르면 ‘화담의 고객가치 정신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추모영상은 LG 안에서 더욱 구체화돼 기본 정신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는 구 전 회장의 ‘고객 경영’ 철학을 그의 관련 어록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억하고 되새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LG 임직원들은 "반드시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빨리 만들어서 매출을 낼 생각보다 진짜 얼마나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등 구 전 회장의 생전 발언을 되새기며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