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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맥도날드 '첫 셀럽 글로벌 판매' 세트메뉴에…소스엔 한글 병기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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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만든 세트메뉴 'BTS 밀(Meal)' 판매에 들어갔다. 맥도날드가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글로벌 세트메뉴를 출시한 첫 사례가 됐다.

로스앤젤레스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맥도날드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12개 나라를 시작으로 한정판 'BTS 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치킨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됐으며, 맥도날드가 한국의 인기 레시피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가지 새로운 디핑 소스인 달콤한 칠리와 케이준 맛이 더해진다. 소스 덮개에는 영문과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 한글로 병기됐다.

맥도날드의 'BTS 밀' 광고. [사진=맥도날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맥도날드의 'BTS 밀' 광고. [사진=맥도날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맥도날드는 이날 이 한정판 메뉴를 미국 전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음달까지 50개 나라에 선보일 계획이다. 맥도날드가 셀럽과 함께 글로벌 세트메뉴를 내놓은 것은 최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등과 함께 세트메뉴를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맥도날드는 수많은 팬을 보유한 BTS의 인기를 등에 업고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 미국 마케팅·디지털 고객서비스 책임자 모건 프래틀리는 'BTS 밀' 출시 계획을 발표한 뒤 "전 세계 팬들의 열정과 기대를 본 것은 놀라운 일이었고, BTS 세트메뉴 출시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미국 전역에 'BTS 밀'을 홍보하는 TV 광고를 냈다. 이 광고는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표한 신곡 '버터'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고, 7명의 멤버들이 세트메뉴를 소개했다.

BTS 기획상품 [사진=미국 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맥도날드는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모자, 후드티, 목욕가운, 양말, 샌들 등의 기획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품은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 쇼핑 앱을 통해 판매된다.

CNN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 관계자는 "이 컬렉션은 팬들이 좋아하는 두 브랜드 간의 상징적인 파트너십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맥도날드 미국 법인은 자체 앱을 이용해 BTS의 무대 뒤 모습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미국 고객에게 4주 동안 차례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BTS 밀' 판촉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의 팝 장르 라디오 차트에 26위로 진입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버터'는 전날 발표된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최신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는데, 발매 사흘 간의 집계만으로 차트에 오른 것이다. BTS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가 지난해 이 차트에 데뷔한 순위(30위)보다도 높다.

'팝 에어플레이'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 집계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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