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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19억달러 흑자, 1년째 플러스 행진…배당시즌에도 수출증가 영향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6.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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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년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월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시기임에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품수지가 흑자 폭을 늘린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년째 흑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4월(-33억달러)에 비해 52억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 기록은 2018년 4월(14억9000만달러) 이후 3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는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2019년과 2020년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4월 흑자를 이끈 건 상품수지로,  45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거두며 전년 같은 달(7억달러)보다 3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 4월 수출(521억7000만달러)은 전년 같은 달(355억2000만달러)보다 16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승용차와 화공품, 반도체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석유와 철강제품의 수출도 회복세로 흑자 폭을 늘렸다.

서비스수지도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서비스수지는 15억달러 적자였다. 4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32.4%나 급증해 서비스수지 중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4000만달러에서 8억10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6억1000만달러)는 전년 4월(2억8000만달러)보다 더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말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배당소득수지가 32억1000만달러 적자였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 4월 본원소득수지(-22억5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15억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6억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6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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