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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0만명분 확보' 노바백스 백신, 3상서 예방효과 90.4%...화이자·모더나와 비슷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6.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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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90%의 예방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3분기 내 최대 2000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 정도의 18세 이상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3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90.4%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은 93%, 백신의 중증 감염 예방률은 100%로 분석됐다. 시험 대상자 중 3분의 2는 두 차례 3주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했고, 나머지는 위약을 투여했다.

노바백스의 전체 예방효과는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91%), 모더나 백신(94%)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로고 앞에서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노바백스는 예비 자료에서 자사 백신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노바백스는 오는 9월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9월까지 백신을 매달 1억회분을 생산하고 4분기에는 백신 생산량을 월간 1억5000만회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 장기 보관할 수 있어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가에서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노바백스는 지난 11일 자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끝낸 중간단계 임상 참여자 30명의 혈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영국발 '알파'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강한 중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확보해 올해 3분기 내 최대 2000만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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