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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접종 110일만에 1300만명 조기돌파...'8인 모임' 개편은 중간단계 거칠듯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6.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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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일 누적 1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10일째 만으로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497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인구의 약 25.3%에 해당한다.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정부는 이달까지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완료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미국이 추가적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해 주면서 정부 목표도 상반기 '1300만명 + α'로 상향됐다. 목표치를 2주 가량 앞당겨 달성한 셈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최소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말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시작해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특수교육·보건교사, 75세 이상 등으로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 정부는 이날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은 이번 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는 새달 5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현행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일요일(20일)에 최종적으로 내용을 확정·논의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은 새 체계에서도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시설 이용 혹은 모임에 대한 자율권과 책임을 더 부여하는 형태다. 앞서 정부는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 조건으로 신규 확진자 수 1000명 미만, 상반기 1차 접종자 1300만명 이상 등을 제시했다. 개편안 체계에서 확진자 1000명 미만을 유지하면 거리두기 총 4단계 중 2단계가 적용된다.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전면 시행에 앞서 중간단계로 3주간(7.5∼25)의 '이행기간'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일단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즉각적으로 '8명까지'로 확대되지 않고 '6명까지'만 허용될 전망이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히 없애기 전에 8인까지만 모일 수 있는 이행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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