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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GTX-C 우선협상자에 선정…왕십리·인덕원역 추가 제안
현대건설 컨소시엄, GTX-C 우선협상자에 선정…왕십리·인덕원역 추가 제안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6.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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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으나 확정되기까지는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7일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8일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의 출자자는 현대건설,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약 4조3857억원으로 추산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노선. [사진=국토교통부/연합뉴스]

국토부는 지난해말 기본 계획을 통해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주요 역사 10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GTX-C 노선의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져 GTX-C 노선에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 거점인 왕십리역이 추가된다면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측은 타당성을 검증해볼 필요가 있지만 컨소시엄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대로 GTX-C노선 역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추가 정거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경기 안산시와 동두천시 등도 GTX-C노선 역 추가를 주장하는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가 정차역을 추가하더라도 표정속도(열차 운행 구간거리를 운행에 걸리는 시간으로 나눈 평균치)가 시속 80㎞ 이상 돼야 하는 규정을 고려해야 한다. 역을 추가해서 노선 계획을 확정할 때 기존보다 노선이 길어지거나 곡선구간이 늘어날 경우 실제 노선계획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 구간은 82분에서 27분으로, 수원∼삼성 구간은 71분에서 26분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GTX-C 노선 사업에 착공하면 완공까지는 6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