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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3일만에 6승, 볼티모어전 7이닝 1실점...제구력 회복 알린 100구 역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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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네 번째 도전 만에 모처럼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7-4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4번째로 7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낮췄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시즌 5승 달성 후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가 23일 만에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유일한 실점은 불안한 출발에서 비롯됐다.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2㎞ 체인지업이 높게 뜨는 바람에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후속타자인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내 냉정함을 되찾아 안토니 산탄데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에도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난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부터는 완벽한 투구로 안정 페이스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연속 이닝 삼자 범퇴를 기록했는데,  6개의 아웃카운트 중 5개를 맞혀 잡는 등 투구 수 관리에도 성공했다.

토론토 타선도 도움을 줬다. 5회초 공격에서 역전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보 비셋이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추더니 이후 풀베이스까지 채운 찬스에서 랜덜 그리칙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폭발, 3-1로 앞서나갔다.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투구 통계. [그래픽=연합뉴스]

이날 류현진은 정확하게 100개의 공을 던졌다. MLB 공식기록에 따르면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컷패스트볼(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2개), 싱킹패스트볼(3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재질의 공을 던져 제구력 회복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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