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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올여름 서울 대어급 북가좌6구역·마천4구역 수주경쟁 예열
대형 건설사, 올여름 서울 대어급 북가좌6구역·마천4구역 수주경쟁 예열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6.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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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 올여름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의 대어급 정비사업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과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예열되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로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던 대형 건설사들이 오랜만에 서울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만큼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곳 모두 초역세권에 도심에 자리 잡아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롯데·DL·GS 등 각축전 예상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에 자리 잡은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자료=북가좌6구역재건축조합 제공]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자료=북가좌6구역재건축조합 제공]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상 24층, 22개동 규모의 아파트 197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가좌 6구역 조합과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전날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 7개사가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북가좌 6구역을 롯데쇼핑에서 추진중인 상암 DMC 롯데쇼핑몰, DMC 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DMC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통해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DL 이앤씨는 신탁방식 실적 1위를 바탕으로 '온리 원(Only O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GS건설은 현장에서 자이 브랜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롯데, DL, GS 3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보증금이 500억원으로 책정된 만큼 규모가 있는 대형 건설사에 몫이 돌아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북가좌6구역은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DMC역에 바로 근접한 초역세권 위치다. 롯데쇼핑이 부지를 매입해 내년 착공 예정인 상암DMC 롯데쇼핑몰과 롯데쇼핑과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DMC역 개발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합은 다음달 1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보증금은 500억원으로 입찰 마감일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오는 8월 조합원총회를 통해 표결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 [사진=연합뉴스]

◇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 8개사 참석

또 다른 대어급 정비사업인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의 수주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마천4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19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 결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엔씨, 호반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조합은 지난 11일 입찰공고를 낸 바 있으며, 입찰마감은 오는 8월 4일이다. 건설사 단독입찰만 가능하고, 입찰보증금 30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하되 150억원은 현금으로 내야해야 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가액은 3835억원으로 3.3㎡당 585만원(부가세 별도)이다.

당초 입찰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GS건설은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마천4구역재개발사업은 지난 4월 2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후부터 사업추진이 가속화됐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은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원 6만653㎡ 부지에 건폐율 21.17%,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33층 규모의 공동주택 138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마천4구역 재개발구역은 서울지하철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부지"라며 "고속도로 및 외곽도로 진·출입로가 나 있고, 남한산성과 인접해 강남 도심권에서도 풍부한 녹지를 갖춘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만평 규모로 신축되는 위례신도시와도 연접해, 공원‧병원‧학교‧상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위례선과 위례신사선 등의 교통개발호재도 남아있어, 향후 서울 동남권 교통의 요충 주거지로 주목받아 대형 건설사 간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