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0대는 모더나, 고3·교직원은 화이자 7월 접종...교차접종도 본격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7.0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오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50대 접종 시작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2학기 전면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지자체 자율접종·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 4가지 시행계획 방향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지난달 접종 대상자 중 백신 부족으로 접종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선 접종을 받는다. 60~74세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11만명에 대해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만 55∼59세 352만4000여명과 50~54세 390만여명은 각각 오는 12일과 1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64만명은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부속의원을 보유한 전국 44개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 39만여명은 7월 말부터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고3이 아닌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학교 교직원 등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은 오는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영 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은 오는 12일부터 이뤄진다. 7~9월 중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등 약 7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해 확인, 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한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들의 접종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부속 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일반 국민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부속 의원 보유 사업장 중 자체 접종을 희망한 사업장은 44개로 접종자는 약 39만명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200만명 범위 내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도 차원에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 및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는 국내에서도 백신의 종류를 달리해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을 시행한다. 교차접종이란 1·2차 접종 백신의 종류를 달리하는 것으로 정책 유연성을 제공하고,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한국의 경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교차 접종 인원이 증가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 신장질환자 76만4000명과 50세 미만 보건소 방문 접종자 5만9000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등 총 95만2000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은 8∼9월에도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66만3000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