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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마카롱·반반·고요한 택시와 어깨동무...상생·협력 나서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7.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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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플랫폼 상호 협력을 이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택시 플랫폼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첫 자리를 마련했다. 경쟁을 넘어 포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택시 업계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과 이용자 편의성을 모두 개선해 나간다는 취지다. 플랫폼 기업으로서 택시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KST모빌리티, 코나투스, 코액터스와 '택시 플랫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KST 모빌리티 정원조 대표,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부사장
(왼쪽부터) 정원조 KST 모빌리티 대표,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KST모빌리티, 코나투스와 가맹형 택시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제휴, 시장 확대를 위한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된 이후 제도권 내에서 가맹형 택시를 운영중인 플랫폼 기업 간 최초의 협약 사례다.

협약을 기점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와 코나투스의 ‘반반 택시’에 소속된 가맹형 택시 기사들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한다. 원칙적으로 가맹형 택시 기사들은 소속된 가맹운수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만 가맹형 택시 호출을 수행할 수 있었으나, 이번 플랫폼 제휴를 통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호출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편의성도 증대된다. 플랫폼 미제휴 상태에서 타 가맹형 택시 기사가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을 병행 사용하면서 동시 호출을 받거나, 소속된 가맹운수사업자가 제공하는 호출을 우선 수행하고자 이미 배차 완료된 카카오 T 택시 호출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플랫폼 제휴로 각 업체 플랫폼간 호출 병행 수행에 필요한 시스템과 서비스 품질 기준 등을 구축해 이용자 서비스 경험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액터스와는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택시 운수 업종 취업 환경 개선과 해당 기사들의 호출 수행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는 ‘고요한 택시'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카카오 T 기사용 앱 내 청각장애인 기사용 옵션을 강화해 청각 장애인 기사들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에서 쉽게 호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옵션을 위한 솔루션 개발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맡는다. 카카오 T 일반택시 호출 시스템을 연계해 코액터스의 택시 플랫폼인 ‘고요한M’ 기사들의 호출 수행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수익 창출 확대 방안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티제이파트너스 산하 직영 운수사에 청각 장애인 기사 채용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향후 전국 카카오 T 블루 가맹회원사를 대상으로 청각 장애인 채용을 독려하고,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에서도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Chief Business Officer)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플레이어들의 협력을 도모해 기업 동반 성장은 물론 택시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택시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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