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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상상황에 고강도 조치 송구...짧고 굵게 끝낼 것"
문 대통령 "비상상황에 고강도 조치 송구...짧고 굵게 끝낼 것"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7.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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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수위 4단계로 시행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4단계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해 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를 향해 거듭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손실보상법과 추경(추가 경정) 예산을 활용해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대규모 진단검사 및 철저한 역학조사 실시, 병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하여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국민들에게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 달라지는 점은? [그래픽=연합뉴스]
거리두기 4단계 달라지는 점은? [그래픽=연합뉴스]

방역당국 역시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선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야간에만 나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모임, 약속 등을 줄여달라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지만 2명 모임이 증가하면 별 의미 없게 될 것"이라며 "2주 이내에 확산세를 꺾고 이후(2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예방접종과 맞물리면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모쪼록 2주간은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