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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수 58.2만 증가...21년만의 청년 최대폭 증가에 주목한 홍남기 '고용 개선세' 평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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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58만명 늘어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가 폭은 두 달째 둔화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 취업자가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점에 주목하면서 올해 고용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1년 내내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넉 달째 증가했다.

2021년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다만, 취업자 수의 증가 폭은 지난 4월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65만2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월 61만9000명, 지난달 58만2000명으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만6000명 감소한 109만3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 개선된 3.8%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만4000명 감소한 1633만9000명으로 4개월째 감소세다.

통계청은 수출 등 경기회복과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유지, 지난해의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월 저점 이후 5개월간 84만6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코로나 직전인 지난해 2월 취업자수의 99.4%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을 상회했다(20만9000명). 이는 2000년 7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라며 "6월에는 고용의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세부 내용 측면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피=연합뉴스]
취업자 증감과 실업자 추이. [그래피=연합뉴스]

다만 "1년여간 지속된 고용충격의 여파, 방역 관련 제약요인,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금년 중 고용회복이 뒷받침되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16만4000명 일자리 창출 등의 추가 지원 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차 추경안에 반영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코로나 확산세를 억제하고 고용 회복세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정책 대응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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