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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비상장기업, 3년새 매출 4배 급증...온라인유통·바이오 강세
100대 비상장기업, 3년새 매출 4배 급증...온라인유통·바이오 강세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7.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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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비상장법인들이 최근 3년 새 4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바이오 업종과 온라인유통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8~2020년까지 3년간 전년 대비 매출과 자산을 비교할 수 있는 1만1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기업 100곳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추세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3년간 연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대기업집단 소속이 아닌 비상장사들이 대상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지난ㄴ 3월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컬리 제공/연합뉴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지난ㄴ 3월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컬리 제공/연합뉴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0조3647억원으로 2017년 4조8205억원 대비 322.5%(15조5442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매출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2017년 2633억원에서 지난해 1조6410억원으로 523.2%(1조3777억원) 불었다. 이어 생활용품 업종이 2017년 2208억원에서 지난해 1조1621억원으로 426.4% 급증했고, 서비스업종 매출은 5590억원에서 2조7776억원으로 396.9%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제약·바이오(365.6%), 자동차·부품(347.7%), 섬유·의복(316%)의 매출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만 매출액이 253.6% 증가했고, 섬유·의복 업종 매출도 마스크와 방역보호복 영향으로 1년새 249.1% 늘었다.

CEO스코어 고속성장기업 톱100 업종별 현황 [사진=CEO스코어 데일리]

기업별로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매출이 2017년 466억원에서 지난해 9509억원으로 1941.7% 급성장했다. 바이오노트도 매출 331억원에서 6313억원으로 1805.6%을 기록했다. 두 기업은 2000%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탑솔라(805%), 비바리퍼블리카(757.8%), 메쉬코리아(751.6%),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724.4%)를 포함한 94개 기업의 매출성장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속성장 100대 기업의 자산총액은 2018년 7조398억원에서 2020년에는 15조6651억원으로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