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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여궁사 '초격차'로 지켜낸 33년 단체전 아성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7.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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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피아드 단체전 9연속 제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태극낭자들의 합작 금과녁 명중은 33년째 이어지며 한국 양궁의 '초격차'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신설된 혼성 단체전에서 초대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안산(광주여대)는 대회 첫 멀티 골드메달리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일째 메달레이스에서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이 동메달을 보태은 금 2, 동메달 3개로 종합 4위를 마크했다.

25년 만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호흡은 맞춘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이 냉정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으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포인트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대회부터 이번 도쿄대회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시상대에 오른 한국 태극낭자들 안산(왼쪽) 장미희 강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시상대에 오른 한국 태극낭자들 안산(왼쪽) 장민희 강채영.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양궁이 9개 올림픽 연속으로 한 나라가 특정 종목을 독식한 3번째로 이정표를 남겼다. 한국 양궁은 이번 우승까지 모두 25개의 금메달을 수확, 쇼트트랙(24개)을 넘어 다시 최고 효자종목 타이틀을 되찾았다.

전날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안산은 단체전 금빛 시상대에 우뚝 서며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첫 2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세계 최강자로 명성을 날렸지만 유독 올림피아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맏언니 강채영은 간절했던 금메달에 입맞췄다.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은 동메달을 목에 걸으며 한국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 메달 순위에서 4위를 지켰다. 안바울은 4강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에게 연장전 절반패를 당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승리,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루마니아전서 2골을 터뜨린 '막내형' 이강인을 이동경이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루마니아전서 2골을 터뜨린 '막내형' 이강인을 이동경이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 27분 날카로운 오른쪽 크로스를 상대가 자기팀 골문 안으로 차넣어 1-0 리드를 잡은 뒤 루마니아 퇴장자가 나온 뒤 맞은 후반에 수적 우세를 앞세워 엄원상의 추가골과 교체투입된 '막내형' 이강인 연속골을 묶어 뉴질랜드전 0-1패의 충격을 말끔히 씻어냈다.

B조의 한국,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가 나란히 1승1패로 골득실차로 중간 순위가 정해졌는데, 한국은 28일 온두라스와 비기기만 해도 조별로 두장씩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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