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3475억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라클레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26일 고덕아남리모델링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비대면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 일대에 기존 8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9개동, 887가구 단지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475억원으로 추산된다.
고덕아남아파트는 명덕초, 배재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강동경희대병원, 이마트 명일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주거지역이다. 올림픽대로와 암사대교 이용이 편리해 서울시내 및 외부로 이어지는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래미안 솔베뉴 등과 인접해 있어 강동구 래미안 타운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라클레프(La Clef)'를 고덕아남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래미안 라클레프는 불어 정관사 'La'와 주요 요충지를 의미하는 'Clef'를 더해 만들어진 단지명으로, 소수에게만 허락된 독립적인 공간에서 예술 같은 삶을 누리는 주거단지를 뜻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덕아남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