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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상사·패션·바이오 부문 호조에 영업익 78.5% 증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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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물산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원자재 시황 상승과 국내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상사 및 패션·바이오 부문의 고른 선전으로 영업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8조5476억원, 영업이익은 4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78.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원자재 시황 상승과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오름세였고, 영업이익은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패션 및 바이오, 상사 부문 등 전사업 분야가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에 따르면, 상사 트레이딩 영업 호조 및 패션 영업이익률 개선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 상승이 영업익을 끌어올렸다.

상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42.2% 늘어난 4조2970억원, 영업이익은 592.3%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750억원, 영업이익은 1740억원으로 집계돼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연간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7.8% 증가한 44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2분기(10억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430억원으로 개선됐다.

리조트 부문도 레저업계 수요 회복과 골프 사업 호조로 매출은 8.2% 늘어난 7360억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대형 건설 현장 프로젝트가 마무리돼 매출에서 6.4% 줄어든 2조6590억원, 영업이익도 23.6% 감소한 11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수주액이 7조500억원에 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날 삼성물산은 1500억원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조성한다고 공시했다.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출자 규모는 삼성물산이 9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원, 이 펀드 운용사인 삼성벤처투자가 15억원이다.

삼성물산 측은 다음달 13일 최초 출자금 납입 이후 향후 3년간 3회에 걸쳐 추가 출자금 납입 예정으로, 출자조합 존속기간은 8년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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