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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석유화학 실적 상승·전지소재 사업 확대
LG화학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석유화학 실적 상승·전지소재 사업 확대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7.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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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LG화학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의 실적 상승과 전지소재 사업 확대 등 전 사업 부문이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날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뤄졌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2조23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90.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4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6322억원으로 289.5%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LG화학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신재생에너지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다.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 및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LG화학 제공]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LG화학 제공]

3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IT용 소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료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예상되지만, 작물 보호제 및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LG화학은 LG전자의 분리막 사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LG화학은 이사회를 통해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다.

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청주와 중국 항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뒀다. 국내외 임직원 800여명은 전원 고용이 유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모두 갖춘 LG전자의 CEM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분리막 인수로 기존 양극재, 음극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탄소나노튜브(CNT) 분야의 사업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