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놓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해 '찬성한다'가 70%, '반대한다'는 22%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각각 59%, 94%의 찬성 의견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60%가 찬성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수였다. '찬성한다'는 3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 특사에 대한 반대(79%)가 찬성(18%)보다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70%)이 반대(27%)보다 높았다.
이날 공개된 이번 4개 기관 합동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