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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넉달만에 최대 증가…소비 오름세 전환, 투자 두달째 내림세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7.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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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는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투자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내놓은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9로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증가 폭도 지난 2월(2.0%) 이후 가장 크다.

전 산업생산은 올해 1월(-0.5%) 줄었지만 2월(2.0),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1.3%) 감소했다가 5월(0.0%)에는 변화가 없었다. 6월에는 1.6% 늘면서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6.7% 증가했다. 

통계청에선 서비스업 생산, 광공업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 산업 생산이 호조를 보였고 소매 판매도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2.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장비(-8.9%)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8.6%), 자동차(6.4%)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수도·하수·폐기물(-1.3%)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3.2%), 도소매(1.6%) 등에서 생산이 불어났다. 통계청은 금융‧보험 생산 증가 이유에 대해 은행 대출, 주식 등 금융상품거래 등의 증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고, 도소매 증가 이유에 대해선 의복, 신발·가방, 의약품 등의 판매가 늘어 생활용품도매업, 기타전문소매업 등이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는 준내구재(5.8%), 비내구재(1.0%) 판매 호조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전월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름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0.2% 줄면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2.9%)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해 7~8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활동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동행종합지수는 구성지표의 비경기적 요인(계절요인 및 불규칙요인)을 제거해 종합한 지표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없앤 지표다.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13개월 연속 긍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이것은 1998년 7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4개월 연속 올라간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나타난 가장 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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