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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강재값 인상 선반영에도 영업손실 줄였다...ESG위원회도 신설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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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강재값 인상에 따른 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한 했음에도 영업손실을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7155억원, 영업손실 437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수주한 상선의 건조물량 증가로 1분기(1조5746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379억원으로 직전 분기 적자 5068억원에서 689억원(14%)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4% 늘고, 영업손실은 2698억원(38.1%)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강재값 인상을 선반영했음에도 영업손실을 줄였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강재값 인상을 선반영했음에도 영업손실을 줄였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 적자는 주로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 3720억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말 순차입금은 2조8000억원으로 1분기말 3조4999억원 대비 6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아틱(Arctic) LNG운반선 및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선수금 입금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가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10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줄고 자본잉여금의 증가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7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의 74%인 6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준비 등 남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삼성중공업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주주가치 및 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ESG전략과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이행을 관리 감독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세부 추진 과제를 수행하는 ESG자문위원회와 ESG전담조직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ESG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환경, 안전, 준법 경영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조선소 구축을 목표로 ESG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제 ESG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이슈"라며 "조선해양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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