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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크린 속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코노스바 vs 마블 퓨처 레볼루션
하반기 스크린 속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코노스바 vs 마블 퓨처 레볼루션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1.08.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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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원작을 토대로 한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영화·소설·만화·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눈도장을 찍은 작품들로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업계에서는 흥미로운 시선으로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의 흥행을 점치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오는 25일 글로벌 240여개국(중국, 베트남 제외)에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작으로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의 글로벌 출시에 앞서 지난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이벤트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중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지역(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제외)에서 정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코노스바’가 출시 예정이다. [사진=넷마블, 넥슨 제공]

두 게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스크린 속 주인공들이 게임 속 세상에서 새롭게 구현된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만화·영화 ‘어벤져스’ 등에 등장한 친숙한 캐릭터들이 대거 얼굴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등 유저들은 새롭게 결성된 오메가 플라이트의 일원이 돼 슈퍼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넥슨의 ‘코노스바’는 일본 소설·만화·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됐으며 소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 원작이다. 2019년 기준 누적 판매부수 900만을 넘으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소설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는 소설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니아층도 두껍다. 유저들은 게임에서도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게입업계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스크린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게임화면 속으로 이입돼 감성과 역동성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두 게임 모두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모바일게임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 부분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마블의 세계관은 워낙 방대해 모두 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코노스바'는 불의의 사고로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게임마니아인 은둔형 외톨이 소년 사토 카즈마가 여신 아쿠아 등 동료를 만나 펼치는 모험을 게임 속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원작의 경우 주인공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된 양 이세계(작품 속 세상)에서 동료들과 몬스터를 처치하며 능력치를 강화하며 성장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를 그대로 게임에 반영했으며 한 예로 마법을 하루에 단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캐릭터(메구밍)가 있다. 그의 주마법은 익스플로전(폭렬)인데 게임에서도 이 스킬을 사용하면 전투불능 상태가 되는 형태로 세심히 구현됐다.

넥슨, 넷마블 CI [사진=각사 제공]

하반기에 출시되는 점 등에서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게임은 비교될 수밖에 없으며 거대 게임사들의 맞대결이라 업계에서는 흥미로운 시선으로 흥행을 예상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 모두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가고 대중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앞세웠다"며 "연령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저 개인에게 더 친숙한 캐릭터가 있는 게임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하기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며 “다만 재미, 게임운영 등 방식에 따라 추후 흥행 여부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출시 전이라 직접 플레이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게임 체험 화면을 봤을 때 최근 출시된 게임들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며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코노스바의 경우 게임요소들이 큰 개성으로 작용해 특별함을 찾기 위해 오히려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