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토스가 2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은행, 증권 등 전통 금융업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 중인 가운데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했다.
토스는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에 따라 간편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스는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10회 무료 정책을, 제한 없는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격 전환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사용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렸고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