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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효과 공개 "6개월 뒤에도 93%"...삼성바이오, 8월말 '완제품 시범생산'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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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 백신이 2차 접종 6개월 후에도 93%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범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93%의 예방효과는 모더나 백신의 초기 예방효과인 94%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모더나와 비슷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예방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후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이 6개월 후에도 93%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모더나 백신이 6개월 후에도 93%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모더나는 또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용 백신 3종의 2상 임상시험 결과 이들 백신이 델타를 비롯한 3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왕성한 항체반응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더나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돌파 감염'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화항체의 역가(titer)가 계속 줄어들어 결국은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겨울철이 오기 전에 세 번째 접종인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몇몇 국가가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이지만,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소 9월 말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mRNA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 모더나 백신 시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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