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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보건참모 "부스터샷 필요, 노인 우선"...이스라엘 3차접종 부작용 수준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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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한 결과 2번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의 부스트샷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건참모인 파우치 소장은 8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은 강한 면역 반응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보호가 다소 약화한 것을 보여준다면서 부스터샷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부스터샷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UPI/연합뉴스]

그는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화이자 백신 데이터에 따르면 (예방효과가) 접종 후 90%대에서 몇 달이 지나면 약 84%로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터샷의 경우 백신이 처음 배포될 때처럼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우선 접종돼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데이터를 전달받는 대로 그렇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폭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의 글로벌 부족 사태와 편중화를 우려해 최소한 다음달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미국은 물량 공급과 추가접종을 병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이스라엘이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 독일 등도 추가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한 결과 2번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은 이날 24만명 이상에게 화이자 부스터 샷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스터샷을 접종한 4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2차 접종 때와 느낌과 비슷하거나 나아졌다고 답했다. 31%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대체로 접종 부위에 따갑고 화끈거림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1% 정도는 하나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 치료를 받았고, 0.4%는 호흡 곤란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릿은 "아직 부스터 샷의 효과와 안전에 대한 장기적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60세 이상 인구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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