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임예림 기자] ADT캡스가 홈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고퀄과 손잡고 스마트 홈 시장을 공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양사의 기술과 플랫폼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ADT캡스는 고퀄과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실질적인 협력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와 상품을 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DT캡스의 캡스홈(스마트홈보안서비스)과 고퀄의 홈 IoT플랫폼 헤이홈(Hej home)이 제휴하여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ADT캡스의 캡스홈은 현관 앞의 AI카메라와 모바일 앱과의 연동으로 실시간 영상 확인, 배회자 감지 및 알림, 양방향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별도의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도난·파손·화재는 물론 국내 최초로 택배도난 피해보상까지 포괄하여 사전·사후 대처가 모두 가능하다.

고퀄의 헤이홈은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 커튼, 조명 등과 같은 제품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동하는 기술이다. 런칭 2년만에 2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됐으며, 한샘 등 선도적 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는 스마트공간 컨설팅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원민 ADT캡스 MS사업 본부장은 "코로나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홈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ADT캡스의 캡스홈과 다양한 홈 IoT 기기 연동을 통해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범 고퀄 대표는 "헤이홈의 IoT 기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치를 제공해 왔었는데, 이번 ADT캡스와의 제휴를 통해 ‘안전함’이라는 가치도 폭넓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클라우드 기반 SW를 연동하는 기술적 제휴를 통해 고객 만족 가치창출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