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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측 반발에 18일 토론회 취소…25일도 비전발표회로 대체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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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오는 18일 대선주자 토론회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25일 예정됐던 토론회 역시 비전발표회로 대체키로 했다. 오는 26일 출범하는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추천을 받아 추후 결론을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8일 대선주자 토론회 일정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개최를 앞두고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당내 분열까지 치닫던 상황에서 봉합에 나섰던 이 대표의 리더십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비공개회의에서 2시간가량의 격론 끝에 18·25일 예정됐던 토론회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오는 26일 출범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선관위를 조기 출범시킨 뒤 토론회를 하자는 의견과 비전 발표회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추천을 받아 나중에 결론을 내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임승호 대변인은 "토론회 개최를 빼면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올린 원안이 그대로 추인됐다고 보면 된다"며 "토론회의 경우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안(비전발표회 개최)으로 수정된 것"이라고 빍혔다.

18일 토론회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당내에 많은 의견이 있어 이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당내 상황이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지도부 구성원들이) 개인적 의견을 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논의를 하자는 차원에서 회의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별다른 이견 없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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