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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원팀과 내년 상반기 '초거대 AI 모델' 상용화한다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8.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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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KT 'AI 원팀'이 이번엔 다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나선다. 초거대 AI란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을 뜻한다.

AI 얼라이언스인 AI 원팀에서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그래픽(GPU)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와 연구기관은 최신의 연구 동향을 반영한 기술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협력 모델을 적용한다.

KT는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AI 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카이스트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된다.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올해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한다. 또한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ETRI가 보유한 한국어 AI기술인 엑소브레인 원천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초거대 언어모델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한국어처리 분야의 AI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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