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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손영섭 대표 취임 1주년...온라인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8.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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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비비안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 1년이 앞으로의 1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새롭게 성장할 비비안의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23일 기념사를 통해 "64년 전통의 우리 비비안은 지난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차게 뛰었다"며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 이사. [사진=비비안 제공]
손영섭 비비안 대표 이사. [사진=비비안 제공]

비비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1001억1000만원, 영업이익 1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13억9322만원의 흑자를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 지난 1년은 저에게 10년 같은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시계가 멈춰버린 상황에서 비비안의 수장으로 취임해 그 어느 해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손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규사업부를 신설했고, 유통채널 확장을 위해 영업조직을 세분화했다. 이를 토대로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리뉴얼한 자사몰 '비비안몰' 매출은 급성장했으며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의 온라인 매출도 대폭 늘었다. 홈쇼핑 부분은 '마이핏(MY FIT)',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5% 가까이 올랐다.

손 대표는 "신규사업부를 신설해 '나나핏(VIVIEN NANAFIT)'과 'Ground V(그라운드 브이)' 등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비비안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란제리를 넘어선 라이프 캐주얼 웨어를 론칭해 기존 비비안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깼다"고 성과를 자평했다.

비비안은 향후 '토탈 패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30세대를 겨냥한 애슬레저 제품, 란제리와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접목한 퍼포먼스 웨어 사업을 추진해 비비안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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