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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00대 기업 직원수 다시 증가…실적 개선으로 고용 확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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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국내 500대 기업 직원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늘었다. 코로나19 쇼크를 극복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면소 고용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5일 국내 500대 기업의 고용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공개되는 460개 사의 고용인원은 총 150만364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148만9976명)에 비해 1만3667명이 늘었다. 

23일 강원 춘천시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라이브에서 열린 '2021 온·오프라인 강원일자리박람회'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강원 춘천시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라이브에서 열린 '2021 온·오프라인 강원일자리박람회'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상반기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13만328명이며,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12만5069명이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순고용 인원은 525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이 본격화하던 지난해 상반기에 3930명이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9189명이 많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에서 총 1만180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늘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1만6083명이 국민연금에 새로 가입했는데 상실자수는 1만2831명이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3252명이 불어났다.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 수업·재택근무 수요가 늘었고 펜트업·집콕 영향으로 실적이 좋아지면서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공기업(2169명), 제약(985명), 서비스(975명), 유통(875명), 증권(627명) 업종 순으로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수가 많이 증가했다. 

삼성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IT전기전자와 제약 업종은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2019년 수준을 돌파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은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1441명 줄었다. 자동차·부품업종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은행(-841명), 보험(-700명), 통신(-631명), 조선·기계·설비(-541명) 순으로 직원이 많이 감소했다. 철강(-204명), 운송(-191명), 상사(-89명) 업종에서도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직원 수가 3080명 증가했다. 유통 업종인 컬리(2662명)와 쿠팡(1971명), 공기업 코레일(1163명)도 순고용 인원이 각각 1000명 이상 늘었다.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순고용 인원이 1017명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LG이노텍(-650명), KT(-587명), 르노삼성(-567명), 아모레퍼시픽(-562명), 아성다이소(-552명), 우리은행(-547명), GS건설(-532명)도 국민연금 취득자 수에 비해 상실자 수가 각각 500명 이상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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