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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10월까지 성인 80% 접종해야 '위드코로나'로"...전환해도 거리두기 유효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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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의 공존을 뜻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영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선 오는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고령층의 90%, 성인층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6일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방역 전략의 전환이나 보완을 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예방접종이 70% 이상, 더 많게는 고령층 90% 이상, 일반 성인 80% 이상이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체계를 뜻한다.

그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 청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새로운 변이가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고,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하는 등 여러 가지 고려 요인이 있어 시점을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더라도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정 청장은 "방역전략을 전환해도 어느 정도까지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마지막까지 유지해야 하는 개인 방역수칙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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