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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테러 IS에 "끝까지 추적 응징"...미군 13명 등 최소 90명 사망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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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최소 90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를 향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보복을 천명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테러범들이 카불 공항을 공격했으며, 정보 당국은 IS 지부를 자처하는 이슬람국가 호라산(IS-K)라고 지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 부상당한 아프간인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사진=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 부상당한 아프간인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을 감행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군에 IS-K 공격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병력 등 군이 필요로 하면 이를 허가할 것"이라며 "테러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우리는 미국인들을 구할 것이다. 그리고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IS-K의 공격 위험으로 인해 대피 임무 시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카불 테러에도 불구하고 대피는 계속돼 오는 31일까지 대피 및 철군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이날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서방국의 대피 작전이 진행 중이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폭발은 카불 국제공항 애비 게이트와 이로부터 약 250m가량 떨어진 배런 호텔에서 2차례 발생했고 그 배후로 IS가 지목됐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자욱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자욱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 당국은 추가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CBS방송에 따르면 이날 테러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으며 사망자는 최소 90명, 부상자는 1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부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카불 공항 폭탄 테러로 인한 13번째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1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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