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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와 임산부도 4분기부터 접종…문 대통령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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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4분기부터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또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에 추가 접종을 받는 '부스터 샷'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가 지난 25일 열린 회의에서 임신부 및 12∼17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접종위는 임신부를 접종 대상자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사진=연합뉴스]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춘 점과 해외 사례를 고려해 해당 연령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통해 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12∼17세 인구는 276만명, 임신부는 2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12∼17세 소아·청소년은 (학교 등을 통한) 단체 접종보다는 개별 접종의 형태로,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 기반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쪽으로 접종위가 권고한 바 있다"며 "4분기 접종계획 준비 과정 중에 접종위를 열어 기본적인 실시 기준 권고 사항을 검토했고, 이를 기반으로 예방접종지침·안내문·이상반응 조사계획 등 구체적인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스터샷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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