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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발지 충청서 54.72% 과반 압승…대세론 탄력받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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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대통령후보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충남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세종·충북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대선 캠페인으로 향하는 출발지 중원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이재명 대세론'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를 하지 않고 바로 본선에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종·충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대전·충남 경선에 이어 2위 이낙연 전 대표를 큰 표차로 이겼다.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며 민심에서 우세했던 이 지사가 당심에서 이를 확인한 것이다. 

이 지사는 충청권 누적 투표자 3만8463명 중 2만1047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54.72%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 지사는 세종·충북에서 대의원 204표(43.87%), 권리당원 6828표(54.94%), 국민·일반당원 현장투표 3표(50.0%)를 얻었다. 

전날 대전·충남에선 대의원 324표(42.0%), 권리당원 1만3685표(55.21%), 현장투표 3표(37.50%) 등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1만841표를 받았고 득표율은 28.19%였다. 이 전 대표는 세종·충북 경선에서 대의원 195표(41.94%), 권리당원 3636표(29.26%), 현장투표 3표(50.0%)를 얻었다. 

대전‧충남 경선에선 대의원 255표(33.07%), 권리당원 6748표(27.23%), 국민·일반당원 현장투표 4표(50.00%) 등을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11표(7.05%)로 3위를 차지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19표(6.81%)로 4위였다. 

세종·충북 경선에선 추 전 장관이 915표(7.09%)로 708표를 받은 정 전 총리(5.49%)를 이겼다. 대전·충남 경선과 더한 결과 전날과 같이 정 전 총리가 3위였다. 

박용진 의원은 911표(2.37%), 김두관 의원은 334표(0.87%)로 각각 5·6위였다. 

이날 나온 투표 결과는 대전·충남, 세종·충북 지역 누적 선거인단 총 7만6623명이 대상이다. 3만8463명이 투표했고 투표율은 50.20%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지사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대전·충남에 이어서 세종·충북까지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내줘서 제 입장에서는 예상치보다 높은 지지율이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득표율, 지지율에 연연하기보다는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국민 여러분 당원한테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늘로 충청권 경선이 끝났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충청권 경선이 이 지사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향후 경선 레이스에서도 밴드웨건 효과(편승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경선에선 각각 1만6170명, 1만6293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강원 경선에선 1차 슈퍼위크를 통해 64만명 1차 선거인단의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강한 본선 경쟁력 △뚜렷한 선명성 △탁월한 이슈 창출 능력 등을 꼽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열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선 △높은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것 △상대적으로 약한 선명성 △자신만의 이슈가 부족한 점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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