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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웨이보, 아이유·BTS 등 한국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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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국 대중문화계에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정지시켰다.

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6일 웨이보가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를 들어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포함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정지되는 이들 계정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NCT, 엑소의 팬클럽 계정, 아이유 팬클럽 계정을 포함됐다. BTS의 RM·진·제이홉 개인 팬클럽 계정, NCT의 재현·마크·재민·태용 개인 팬클럽 계정, 레드벨벳의 슬기, 소녀시대 태연, 블랙핑크의 로제·리사 개인 팬클럽 계정까지 대거 정지 리스트에 올랐다. 계정 30일 정지와 함께 문제가 된 내용은 웨이보에서 삭제됐다.

지민 생일축하 사진과 문구로 장식된 제주항공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사진=관찰자망/연합뉴스]
지민 사진으로 장식된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관찰자망 캡처/연합뉴스]

이같은 조치는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 위원회 판공실이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나왔다. 중국 당국은 이번 방안에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욕을 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싸우는 것을 금지한다는 등 내용을 담았다.

이에 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액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랩핑한 항공기를 띄운 일과 관련해 지민 팬클럽 계정은 6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이 지난 2일 공산당과 국가 방침에 따르지 않는 연예인의 TV 출연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의 통지를 내놓는 등 중국에서는 최근 대중문화계를 철저히 공산당 통제하에 두고, 연예인들에 대한 감독과 견제를 강화하는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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