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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에 배달 수수료 도입...소비자 덤터기 사라질까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9.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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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햄버거 패스트푸드 전문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자체 배달 홈서비스 및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에 배달 수수료를 도입했다. 그간 배달 플랫폼에서 판매된 상품 가격과 매장 동일 제품 가격이 상이하다는 지적에 따라 배달 수수료 정책을 도입해 매장가와 배달앱 상품가를 통일한 것이다.

8일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직영점 90개 매장과 희망 가맹점 10%에 해당하는 130개 매장에 배달팁 제도를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 수수료를 도입한 매장은 배달 가능한 최소주문금액도 기존 1만3000원에서 9000원으로 변경했다.

그간 롯데리아는 무료 배달을 운영하는 대신 배달 주문 시 매장가보다 동일 제품 가격을 비싸게 책정했다. 배달료를 받지 않는 대신 제품 가격에 배달료 일부를 포함한 방식이다.

롯데리아 매장이 배달팁을 적용했다. 사진은 배달앱 적용 매장인 [사진=배달의민족 롯데리아 매장 캡쳐]
롯데리아가 배달팁을 적용했다. 사진은 배달팁 적용 매장(좌)과 미적용 매장(우) 앱 화면 [사진=배달의민족 캡쳐]

배달비 3000원을 기준으로 개별 제품 주문 시 배달비보다 낮게 책정돼 문제의 소지가 없었지만 주문량이 일정 수량 이상일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비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배달 주문시 햄버거 세트 가격은 매장 가격보다 1000~1200원 가량 비싸다. 햄버거 단품은 700~900원, 사이드 메뉴는 600~700원, 음료는 500원가량 차이가 난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 세트는 매장에서 구입하면 5900원에 판매되나 배달앱 이용 가격은 7000원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롯데리아 매장과 배달앱상 가격이 다르다는 점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롯데리아는 이번 배달 수수료 도입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가명점주협의회와 의견 조율을 통해 지난달 희망 가맹점 접수를 받았으며, 상권에 따라 거리 등 변수 발생을 대비해 테스트 운영중이다"며 "향후 전체 매장 도입은 테스트 운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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