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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정면돌파 "괴문서 정치공작...날 국회로 불러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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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캠프 내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과연 되겠나. 선거 때마다 공작과 선동해서 되겠나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들어 여러분 앞에 섰다"며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라"고 말했다.

잔뜩 격양된 모습으로 회견에 나선 윤 전 총장은 "언론에 제보부터 먼저 한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공익제보자가 되냐"며 "(제보자는) 그렇게 폭탄 던져 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고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검증을 하려면 정상적인 자료와 절차 통해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당당하게 책임 질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현재 그렇지 않는 방법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의혹 제기는 국민 모독, 국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도 던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인들께도 부탁을 드린다"며 "선거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국민들께 무한 검증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려고 하면 정상적인 자료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야 한다. 그게 허위일 때는 당당하게 책임 질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하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이런 정치공작에 현혹되지 마시고 재소자,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면 정당 전현직 대표와 의원, 위원장들이 벌떼처럼 나서 떠들지 마시고 저를 국회로 불러달라"며 "저도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다. 치사하게 숨어서 하지말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사실이 아니면 책임질 각오를 해달라"고 했다.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회 현안질의 이런 데서 소환한다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하자고 하고 캠프에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특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며 "원로 법조인·언로인·정치인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정치 공작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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