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정위, 카카오T 가맹택시 배차 몰아주기 관련 불공정행위 조사 착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9.1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T 앱을 통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불공정행위를 조사 중이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10일 공정위·한국산업조직학회 공동 주최 '검색알고리즘의 공정성·투명성과 경쟁이슈' 학술토론회에서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이 비가맹택시를 차별하고 가맹택시에 배차 몰아주기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T 앱을 통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불공정행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 부위원장이 말한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은 카카오모빌리티며 지난해 택시 단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택시에 콜(승객 호출)을 몰아주는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승객이 카카오T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일반택시보다 먼 거리에 있는 카카오 가맹택시가 먼저 배차된다고 꼬집었다. 공정위는 신고서를 받고 올해 초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KM솔루션에서 현장조사 등 전방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택시 호출 시장을 주름잡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가 시장지배력 남용과 거래상 지위 남용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관련 갑질 관련 질문에 "위법부당한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수수료 문제에 대한 공정위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진행중인 사안이고 관련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