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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힘주는 롯데...배상민 전 카이스트 교수 '사장급' 영입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9.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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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롯데가 롯데지주 내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전반의 디자인 혁신 및 창의적 조직 문화 개선을 꾀한다. 조직의 수장으로는 카이스트 교수 출신 디자인 전문가가 영입됐다. 71년생이라는 나이와 화려한 이력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지주는 디자인 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상민 사장은 1971년생으로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1998년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인 27세 나이로 파슨스 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됐으며 2005년부터는 카이스트에 사회 공헌 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제자를 양성해왔다.

배 사장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배 사장이 이끌 디자인 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와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 설립과 사장급 인사 영입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최근 그룹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젊은피 전문가를 수혈하고 있다.

지난달엔 롯데지주 내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하며 우웅조, 이원직 40대 상무급 임원들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헬스케어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바이오팀은 기존 바이오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TF도 신설했다.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 및 관리를 위해 조직을 일원화한 것으로, 기존 롯데지주,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업무를 브랜드경영TF에서 통합 운영한다.

롯데는 브랜드경영TF를 중심으로 BU 및 계열사의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체’도 조직했다. 정기 회의를 통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 하는 등 브랜드 전략 및 정책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7월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신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morrow)'를 발표했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인재 확보에 우리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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