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1000만명,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4조 원대로 추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478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0~30대가 10만2812명으로 44%를 차지한다.
최근 탈모시장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2030세대 탈모 인구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미쓰에이' 출신 수지를 모델로 내세우는 등 젊은층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40~60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면, 최근에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비슷한 연령대의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의 모델로 배우 성훈을 새로 선정하고, ‘복합마이녹실’ TVCF를 온에어했다. 배우 성훈은 83년생, 올해 나이 39세로 예능 나혼자산다’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다.
현대약품 측은 “1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탈모인구 중 2030 세대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로 성훈을 발탁했다”며 “탈모로 고민하는 젊은 층에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