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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럽서 최초로 모든 근로 사업장서 '그린패스' 의무화
이탈리아, 유럽서 최초로 모든 근로 사업장서 '그린패스' 의무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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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탈리아가 다음달부터 모든 근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면역증명서인 '그린 패스' 제도를 적용한다.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다.

로마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참석 장관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공영방송 라이(Rai)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유럽에서 국내 모든 근로 사업장에 그린패스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이탈리아가 최초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기차역에서 탑승객의 그린패스를 확인하는 역무원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토리노 기차역에서 역무원들이 탑승객의 그린 패스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부터 공공·민간 영역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들은 일터에 나갈 때 그린 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보건비상사태 시한인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린 패스를 소지하지 않은 노동자는 무단 결근 처리되며, 그린 패스 없이 사업장을 출입할 때는 600유로(83만원)에서 최고 1500유로(20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조처에는 바이러스 재유행이 예상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백신 보급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당국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73%, 2차 접종률은 6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