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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전쟁 종전선언 논의 열려 있다...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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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워싱턴발 뉴시스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 제안과 관련해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영속적 평화 달성에 전념한다"라며 "다양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계속 북한과의 관여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제76차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만드는 중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의 주체를 한국전쟁 당사국들로 구체화해 주목을 끌었다.

커비 대변인은종전 선언이 북핵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종전 선언 논의에 열려 있다"며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와 대화에 전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복잡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런 종류의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리 외교관들의 역할을 지원한다. 우리의 목표는 늘 그랬듯 한반도 비핵화 완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의 이번 입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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