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기준 22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3%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설 때 다문화사회로 규정한다.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포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결혼 이주여성은 2007년 12만110명에서 2019년 28만729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한국에 온 결혼 이주여성들의 삶은 여러 편견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가정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이에 사회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은 사회적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이주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0년 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뜻의 ‘엘디에프 임팩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상생 △환경 △여성 세 가지 방향성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mom편한 힐링타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이주‧정착한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과 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이다. ‘mom편한’은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롯데면세점은 ‘mom편한’ 브랜드를 활용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응원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mom편한 힐링타임의 첫 번째 테마는 ‘향수’다. 참가자들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술품 전시 관람, 향초 및 향초 받침대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으로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