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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10개월 연속 상승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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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기간만 놓고 보면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가 19개월 연속 오른 이후 두 번째로 긴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높은 110.72(2015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를 뜻한다.

지난달 농산물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업다운뉴스DB]

지난해 8월과 비교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이른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불었다. 서비스업 물가는 0.3% 올랐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한 것이다. 공산품도 0.4% 높아졌는데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돈 영향이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시금치(86.2%), 배추(47.2%), 쇠고기(4.7%), 돼지고기(2.9%), 부타디엔(6.6%), 이염화에틸렌(6.6%), 용접강관(3.0%), 휴양콘도(22.5%), 국내항공여객(13.0%), 국제항공여객(2.4%)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물오징어(-17.4%), 게(-36.4%), 경유(-1.7%), 나프타(-1.4%), TV용 LCD(-6.3%), 위탁매매수수료(-1.9%) 등은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0.9% 올랐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3.2% 불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도 7월보다 0.7%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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