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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명대 폭증, 44일만에 역대 최고치...김총리 "추석 대이동 여파 내주까지 중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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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3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0일째 네 자릿 수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 1715명에 비해 719명 늘면서 1700명대에서 막바로 2400명대로 뛰어올라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17∼20일 나흘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하는 등 연휴 기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

김 총리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그 확산세가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연휴로 인해 다소 이완됐을 수 있는 방역 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하며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면 단계적 일상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이어 질병관리청에는 "한층 원활해진 백신 공급 여건을 감안해 접종 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달라"며 "고령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계획도 신속히 구체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2.7%에 머물고 있는 미접종자 예약률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 함께 가야 일상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며 국민의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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