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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백신 접종·수출호조로 체감경기 개선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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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는 개선세를 보였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한 학습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올랐다. 7월(103.2)과 8월(102.5)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석 달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8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94를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역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8로 집계됐다. 반면,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가계수입전망(99) 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2포인트 상승한 88을 기록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금리수준전망 지수(134)는 한 달 새 8포인트가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포인트 내려간 128이었다.
 
물가수준전망(149)과 가계부채전망(99) 지수,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 등은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측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소비자들이 적응하고, 백신 접종률이 오르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낙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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