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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젊은 세대 분노 클 것...곽상도, 탈당 이상의 추가 거취 표명해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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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 속에 전격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탈당 이상의 추가적인 거취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차원의 ‘그 이상의 조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27일 미국방문을 마친 뒤 올린 SNS 글에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건은 산재에 따른 보상 등으로 해명이 되지 않는 액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그간의 상황을 더 정밀하게 보고 받고 격리가 해제되는 즉시 국회로 가서 상황을 직접 지휘하겠다"며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을 기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이 곽 의원 아들의 건으로 본인의 과오를 감출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국민은 진상 규명을 원하는데 국정조사, 특검 모두 민주당이 못받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 초선들이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며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전 당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을 인지했는지에 대해 "인지한 것은 맞을 것"이라며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제게 전달한 것은 없었고 '곽 의원에게 물어보겠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기사도 보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처음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곽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당 징계 절차를 하기 어렵게 됐지만, 곽 의원이 검찰 수사 등을 통해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면 저희가 그 이상의 조치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건의 경우 재판거래 등 여러 의혹이 점철돼 있는 것이어서 그 중에서 우리 쪽 관계자 이름이 나온다하더라도 성역두지 않고 국정감사와 특검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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