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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대 사망원인에 패혈증 첫 진입...빅3는 암‧심장질환‧폐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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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에 패혈증이 처음 들어갔다. 1위는 악성신생물(암)이었고 심장 질환과 폐렴이 각각 2, 3위였다. 이 세 가지 사망 원인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사망 원인은 암(8만2204명), 심장 질환(3만2347명), 폐렴(2만2257명), 뇌혈관 질환(2만1860명), 고의적 자해(자살·1만3195명), 당뇨병(8456명), 알츠하이머병(7532명), 간 질환(6979명), 고혈압성 질환(6100명), 패혈증(60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 원인의 67.9%인데, 이 중 암과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사인'의 비중은 44.9%다. 전년에 비해 1.0%포인트 올라갔다. 

1∽8위 순위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변한 것이 없었다. 고혈압성 질환(10→9위)과 패혈증(11→10위)은 각각 한 단계씩 올라갔다. 만성 하기도 질환(9→11위)은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대 사인에서 사라졌다. 

지난해 사망자의 27.0%는 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률은 160.1명으로 전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폐암(36.4명),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순으로 높았다. 

2019년에 비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이 늘어난 사인은 패혈증(24.1%), 알츠하이머병(11.7%), 고혈압성 질환(8.3%), 간 질환(7.4%) 등이다. 반면 호흡기 결핵(-18.0%), 만성 하기도 질환(-8.2%), 운수 사고(-6.5%), 고의적 자해(-4.4%), 폐렴(-4.0%) 등은 사망률이 줄었다. 

성별에 따라 보면 남자의 10대 사인은 암(198.5명), 심장 질환(62.3명), 폐렴(47.2명), 뇌혈관 질환(41.5명), 고의적 자해(35.5명), 간 질환(20.3명), 당뇨병(16.9명), 만성 하기도 질환(14.4명), 운수사고(11.5명), 패혈증(10.0명) 순이다.

여자의 경우 암(121.9명), 심장 질환(63.7명), 뇌혈관 질환(43.6명), 폐렴(39.5명), 알츠하이머병(20.5명), 당뇨병(16.1명), 고혈압성 질환(15.9명), 고의적 자해(15.9명), 패혈증(13.7명), 만성 하기도 질환(7.7명) 순으로 나왔다. 

2019년과 비교해보면 남자는 1년 전과 순위가 동일했다. 여자는 뇌혈관질환(4→3위), 당뇨병(7→6위), 고혈압성 질환(8→7위) 등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암은 계속 사망 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암에 의한 사망률은 160.1명이었다. 전년 에 비해 1.9명(1.2%) 늘었다. 남자의 암 사망률(198.5명)은 여자(121.9명)에 비해 1.6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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