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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얀센 백신 생산 유력?...K바이오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부상하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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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GC녹십자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에 이어 얀센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위탁 생산하게 되면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29일 얀센 백신의 위탁생산 논의와 관련한 내용을 재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은 최근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마무리 단계로 별다른 문제 없이 녹십자가 얀센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제공]

다만 GC녹십자와 얀센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실제 위탁 생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GC녹십자는 얀센과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공시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얀센이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가 커지고 있다. 

GC녹십자가 얀센의 코로나19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국내 제약사는 미국의 화이자와 중국의 시노팜을 제외한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해 공급 중이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시생산 중이다. 시생산을 마치는 대로 본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서도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과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지난 8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백신 산업 고도화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 투자유치 △백신 분야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AZ와 모더나, 스푸트니크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위탁 생산하게 되면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서 한국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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