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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유통가 첫 인사단행...신세계 신임 대표에 손영식·5개 조직 수장 교체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0.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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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지난해 임원 자리에서 물러난 손영식 대표가 복귀하는 이례적인 인사가 단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 내부의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 중용해 미래를 위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영식 신세계 신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제공]
손영식 신세계 신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대표이사로 前손영식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가 내정됐다.

손 신임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상품본부장, 패션본부장 등을 지내며 주로 명품 상품기획(MD)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12월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4년간 재임하다가 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났으나 1년여 만에 다시 백화점 대표를 맡게 됐다.

신세계디에프 대표 재임 때는 이른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을 모두 유치했다.

전임 신세계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과 백화점 계열사들을 조율하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씨가 외부에서 영입됐다.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신세계 임훈 본부장과 신세계건설 정두영 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왼쪽)와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왼쪽)와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 단행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12월 1일자로 인사를 발표해 왔다.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위드(with) 코로나' 시행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내년 전략을 조기에 준비하기 위해 인사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래 별도로 하던 이마트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이마트 부문은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 혁신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신세계푸드 브랜드마케팅담당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조선호텔앤리조트 강남호텔 총지배인 등 임원 13명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백화점 부문에서도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비롯해 임원 4명이 외부 영입인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모든 사업군에서 온라인 시대를 준비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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